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 소속으로 격상된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민간위원 5명을 선임했다.
해양수산부 소속이던 이 위원회는 지난달 1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면서 위원장과 정부위원이 총리와 10개 관련부처 장관으로 격상됐으며, 민간위원도 새로 위촉되는 등 전면 재구성됐다.
이날 위촉된 민간위원은 김학범 한경대 교수와 김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 박명진 서울대 명예교수, 진덕희 강릉원주대 교수, 홍승용 덕성여대 총장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독도 연차보고서가 심의·확정됐다.
독도와 관련한 법률 및 주요 정책과 독도의 역사·생태·지리·자원 등을 설명하고 정리한 최초의 종합적인 기록물인 연차보고서는 독도에 관한 정부 시책 방향과 정보제공의 지침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매년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정 총리는 “정부는 법 개정 취지에 따라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독도의 생태와 자연을 보전하여 우리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