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정체는 '풀무치'"

입력 2014-08-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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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조사… 7~11월 주로 활동

(사진=연합뉴스)

최근 전남 해남지역에 출몰한 메뚜기떼는 풀무치류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0일 육안으로 문제의 곤충을 관찰한 결과, 메뚜기류가 아닌 풀무치류임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치의 길이는 수컷의 경우 약 4.5cm, 암컷의 경우 6∼6.5cm다. 갈대 등 벼과 식물이 먹이이며, 7~11월께 많이 볼 수 있다. 몸빛깔은 주로 녹색이다.

최근 전남 해남지역 일대에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0.5∼4㎝ 길이의 곤충떼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벼를 갉아먹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해남군은 방제작업과 함께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에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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