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한달 전보다 5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1일 현재 63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계열사 수가 총 1690개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달과 비교하면 13개사가 새로 계열사에 편입됐고 8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돼 결과적으로 5개사가 늘어났다.
계열사를 늘린 회사들을 보면 롯데는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마곡지구피에프브이를 설립하고 식품제조업을 하는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가 2개 늘었다. GS는 건설업을 하는 코스모뉴인더스트리를 설립해 계열사가 1개 늘었다. 한화, KT, 농협, 현대, 홈플러스, 대성, 이랜드도 회사설립으로 계열사를 늘렸다.
반면 삼성은 지분매각 등으로 SMP와 성균관대학교 기숙사 등 2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이밖에 SK, 롯데, GS, KT, KT&G, 태영도 지분매각이나 청산종결 등으로 계열사를 줄였다.
한편 연간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매달 1일 기준 4월 1677개, 5월 1684개, 6월 1688개, 7월 1680개, 8월 1685개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