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DP패널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 7월 국내 PDP패널 출하량이 101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PDP패널 100만대 돌파는 대부분의 PDP패널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한 결과이고, 또한 성수기인 하반기를 겨냥해 본격적으로 출하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디스플레이뱅크는 분석했다.
올해 PDP패널 출하량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마츠시타가 33.5%로 선두를 차지했고, LG전자가 30%, 삼성SDI가 21.4%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PDP패널 출하량은 LG전자와 마츠시타가 선두를 두구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월에서 4월까지는 LG전자가 마츠시타를 앞섰고, 5월부터는 마츠시타가 앞서고 있다. 비슷한 생산능력을 갖춘 LG전자와 마츠시타의 선두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DP패널 크기별로는 40인치급이 전체의 74.4%, 50인치급이 21.7% 차지했다. 특히 50인치의 비중은 1월 달 15%의 비중에서 6.7% 늘어났으며, 하반기에는 비중이 더욱 늘어나 올해 말에는 3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