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진일보한 기술을 담은 전략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세계 가전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 ‘스마트홈’·LG ‘명품 가전’ 주목 =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홈을 적극 홍보한다. 전시장 중앙에 스마트홈을 배치하고 소비자들에게 미래의 가정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스마트홈은 4가지 신기술이 적용돼 이전보다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안전 서비스 △에너지 모니터링 △위치 인식 △음성 제어 등 4가지 핵심 기능을 추가했다.
IFA에서 공개되는 스마트홈은 사용자가 명령하기 전 사물들이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초 선보인 스마트홈이 사용자의 명령으로 동작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집에 가까이 오면 스마트폰을 통해 이를 자동으로 인지, 조명과 에어컨을 켜 사용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첨단기술을 담은 명품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업계 최초로 무선청소기 풀라인업(진공·핸디스틱·침구·로봇) 완성,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를 세계 시장에 론칭한다.
대표 제품인 무선 진공청소기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기반으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세계 최초 오토무빙 기술이 적용된 무선 진공청소기는 일반모드 기준 최대 40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며 흡입력은 무선 제품 중 최고 수준인 200W를 구현한다.
에너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프리미엄 냉장고 및 세탁기 신제품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업계 최고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 LG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를 각각 전시한다. 더불어 유럽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최대 55%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드럼세탁기 전략 모델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인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공개한다. 아울러 최근 유럽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105인치 곡면 UHD TV’를 비롯해 화면 비율 21 대 9의 105인치 곡면 UHD TV, 65·78인치 곡면 UHD TV, 48·55·65형 풀HD 곡면 TV 등 다영한 TV 라인업을 전시한다. 벤더블 TV는 시청자가 평면 화면과 커브드 화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TV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곡면 UHD OLED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LCD 기반 UHD TV보다 뛰어난 화질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UHD OLED TV는 LG만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플랫폼 역량의 집결체다. 독자적인 WRGB 방식의 UHD 해상도로, 3300만개의 서브 화소가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 자체 발광 소자 특성상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초의 34인치 21 대 9 비율 모니터를 포함해 그래픽 전문가용 4K 모니터, 게임 마니아를 위한 모니터 등 다양한 특화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