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ㆍ엔지니어링 “2012년부터 시너지 고민”

입력 2014-09-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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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양엔지니어링 합작사 설립…파견근무도 활발

삼섬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1일 합병을 결정하기에 앞서 2012년부터 시너지 효과에 대해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2년부터 양사의 협력 문제가 논의됐었다”며 “2012년 말에는 영국 아멕(AMEC)과 양사가 합쳐 해양엔지니어링 회사를 미국 휴스턴에 설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해양플랜트 설계회사인 영국 아멕과 공동 출자해 미국 휴스턴에 해양 엔지니어링 합작회사 ‘아멕 삼성 오일 & 가스, LLC’를 설립했다.

당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합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인력 100여명이 삼성중공업에 파견 근무를 하고 있는 등 양사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실험은 계속돼 왔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양사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 제작 경험과 우수한 육상ㆍ해상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플랜트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1일 각각 열린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플랜트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양사는 오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종합 EPC(설계, 구매, 제작)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013년 약 25조원에서 2020년에는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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