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UFC까지 눈독?...UFC 셔츠 대체 몇 벌이야

입력 2014-09-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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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사진=만수르 인스타그램)

만수르가 입은 UFC 티셔츠가 화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구단주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5월부터 'UFC'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만수르 사진이 자주 올라왔다.

사진으로 확인되는 만수르의 파란색 티셔츠는 오른팔에 맨시티의 로고가 박혀있고, 가슴에는 'UFC'라는 단어가 크게 적혀있다. 'UFC' 단어 밑에는 작게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어 이 티셔츠가 세계 최고의 이종 종합격투기 단체 UFC를 상징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수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면 만수르는 이 티셔츠를 5월부터 6월까지 최소 3번 이상 꾸준히 입어온 것으로 보인다. 개인재산만 25조원이 넘는다고 알려진 만수르가 같은 티셔츠를 이처럼 여러 번 입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수르가 UFC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실제 만수르는 지난 2008년, 3700억원이 넘는 부채로 존폐 위기에 놓여 있던 맨시티를 갑작스럽게 인수해,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두 차례와 준우승 한 차례 등을 이끌어냈다. 특히 매 시즌 이적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로 데려온 선수들의 이적료와 연봉을 합치면 1조원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고, 맨시티 소속팀 선수들에게는 고급 재규어 차량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최고급 펜트하우스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수르는 이 밖에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왕자인 동시에 아랍에미레이트 부총리와 국제 석유투자회사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그의 재산은 전 세계 상위 0.1% 내에 들어가며 가문 전체의 재산을 합칠 경우 1000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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