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아스날에서 활약 당시의 박주영. (사지=AP뉴시스)
박주영(29)이 이적할 구단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박주영은 2일 오전(한국시간) 해외 주요 프로축구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새 둥지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7일 아스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박주영은 그동안 무적 선수 신분으로 지내왔다. 지난 7월에는 잉글랜드 선더랜드와 아스톤 빌라 등에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로써 박주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행선지를 찾지 못해 장기간 실전 감각을 쌓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소속 팀을 찾지 못한 박주영은 5일과 8일에 한국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그러나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리그는 이적시장 마감이 9월 중순이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는 유럽을 포기하고 아랍 리그로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에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극적으로 아스널로 이적한 경험도 있다. 이에 다수의 해외 언론은 “박주영이 귀신 같이 이적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