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다음에 대해 카카오의 신사업 잠재력과 다음과의 합병 시너지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23.5%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모바일결제, 모바일커머스, 모바일광고 등 카카오의 신사업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면서 "모바일결제 사업은 자체 독자적인 사업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모바일커머스 활성화, 다양한 기타서비스 창출·연계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와 다음과의 합병 시너지 잠재력도 풍부하다"며 "카카오 트래픽을 활용한 다음 검색 PV 제고, 카카오스토리 배너광고에 다음 AD@m 플랫폼 활용 방안, 다음 인력·자금의 카카오 공격적 사업 지원, 양사 중복투자 방지 등 비용 효율화 측면 등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정위 조사 이슈와 관련해 "선물하기 코너에서 4개 업체를 배제하고 독자사업 선언한 것에 대해 시장지배사업자 지위 남용 여부를 조사하는 건"이라며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선택이며 이부분만 개선되면 플랫폼 사업자로서 여러 사업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도 괜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