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강민호, 벌금 200만원에 40시간 봉사 징계에 야구팬…"이럴거면 징계는 왜하나?"

입력 2014-09-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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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물병 투척 사건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벌금 200만원과 40시간의 봉사활동 징계를 받았다.

강민호는 지난 8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경기가 끝난 이후 선수들이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관중에 인사를 할 때 LG 관중석쪽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심판실로 향하던 심판들을 향하고 있었기에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결국 강민호는 이에 대해 다음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민호의 징계 수위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의이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관성이 결여된 징계는 불신만 더 키운다는 지적까지 나아고 있다. 실제로 올시즌 노히트 경기를 작성했지만 이후 등판에서는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욕설까지 가했다. 하지만 찰리는 벌금의 징계만 받았다.

KBO는 이번 징계 수위에 대해 "'구단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경우 제재금 500만원 이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경고 등의 제재를 가한다'고 명시한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을 싸늘하다. "강민호 징계, 이런 징계는 안하니만 못하다" "강민호 징계, 이런식의 징계는 오히려 KBO가 스스로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강민호 징계, 축구도 600만원 벌금인데" "강민호 징계, 정말 솜방망이 처벌이 바로 이런거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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