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공동으로 전국 에스오일(S-OIL) 주유소에서 모바일카드 결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 모바일카드(USIM형)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국 2060개의 S-OIL 주유소(셀프점 제외)에서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포터블 결제단말기(이동식)를 적용해 주유소 카드결제시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불법 카드복제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하나SK카드 임성식 마케팅 본부장은 “카드결제 현장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없는 주유소의 허점을 이용한 불법 카드복제 사례가 있었다”며 “포터블 결제단말기 도입으로 고객 눈앞에서 결제가 이뤄져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유소 모바일카드 결제는 모바일카드의 오프라인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는 국내 신용카드 매출의 8%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대형가맹점 가운데 매출순위 1위, 전체 업종 순위에서도 일반 음식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크다.
한편, 10월20일까지 전국 S-OIL 주유소에서 모바일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2개월간 모바일카드 누적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S-OIL 1만원 주유권을 증정한다.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매월 1000명씩 2개월간 총 2000명에게 스타벅스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