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동반하락 하는 가운데 삼성물산만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0.13%(100원)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각각 1.90%, 3.84% 하락중이다.
전날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결정한 가운데 증권업계는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양사간 합병으로 합병 논란이 종결된 삼성물산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분석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양사가 모두 미래성장동력으로 해양플랜트를 선정해 3년 이상 노력했으나 성과는 미미했다"며 "합병 양사의 단기적인 시너지 창출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병은 합병 논란이 종식된 삼성물산과 구주주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을 산정받은 삼성엔지니어링에게 긍정적인 이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