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물병 투척 논란부터 사과ㆍ징계까지

입력 2014-09-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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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투척 물의를 일으킨 강민호가 벌금 200만원 40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의 물병 투척이 화제다.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심판실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마지막 타석 때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느꼈기 때문이다.

강민호가 던진 물병은 관중석 앞 그물에 맞고 밑으로 떨어져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강민호의 물병 투척은 부적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민호, 좋지 않은 행동이었네요” “강민호, 프로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강민호는 지난달 31일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감정 조절을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시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강민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면하지는 못했다. KBO는 1일 오전 서울시 양재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민호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KBO에 따르면 강민호는 ‘대회요강 벌칙 내규 기타 제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강민호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징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 네티즌은 “강민호 징계, 솜방망이 처벌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강민호 징계, 당연한 징계다. 도대체 왜 관중석에 화풀이를 한 건지”라며 강민호의 행동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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