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여자친구 폭행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겸 가수 김현중 씨가 오늘(2일)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두한다. 전 여자친구에 대한 폭행 혐의를 인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현중 씨는 지난 달 22일 전 여친 A씨로부터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 당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2년부터 김씨와 사귀어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전치 6주 진단서도 경찰에 제출했다.
김현중 측은 사건 일부를 부인, 월드투어를 이유로 경찰 출두를 미루어오다 사건이 불거진 이래 12일 만에 소환에 응하게 됐다. 현재 김현중 씨측은 A씨가 주장하는 폭행치상, 상해(늑골 골절), 상습폭행(3차례 이상) 중 일부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갈비뼈 골절은 장난이라면서 단 1차례 폭행만 있었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상해죄의 경우 폭행보다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최고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김현중 씨와 A씨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김현중과 나는 2012년부터 교제했다. 김현중은 2개월 동안 계속 폭력을 가했다"며 "때린 후 사과하고 용서해주면 또 때리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김현중 씨는 오늘 저녁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