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물량 2000년대 9월 중 최대… 4만3000가구

입력 2014-09-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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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 치열 예상…정비사업ㆍ신도시 단지 눈여겨 볼 만

이달 분양시장은 2000년대 9월 중 최대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9.1대책’ 발표로 부동산시장의 회복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돼 청약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 분양계획 물량은 모두 53곳, 4만294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대 들어 9월 물량 중 최대이며 올해 들어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20곳, 1만1566가구 △광역시 12곳, 9283가구 △지방도시 21곳, 2만299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인기지역 물량이 눈에 띈다.

‘9.1대책’에 따라 도시외곽지역의 신규 대규모 택지개발을 억제할 계획이어서 이미 조성 중인 택지지구 내 입지 좋은 물량들은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신반포1차를 헐고 전용면적 59~164㎡, 총 1612가구를 짓는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를 분양한다. 21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쾌적하며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역세권이다. 고속터미널 일대 센트럴시티 등 대형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영등포1-4구역을 재개발한 전용 59~142㎡, 총 1221가구의 아크로타워스퀘어(주상복합) 분양에도 나선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서초우성3차를 헐고 전용 59~144㎡, 총 421가구 규모의 래미안서초(우성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4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기업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7구역을 재개발한 전용 39~118㎡, 총 1722가구의 래미안에스티움도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원의 서초삼호아파트를 헐고 전용 59~120㎡, 총 907가구의 서초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할 계획이다.

신도시에서도 공급은 활발하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 창곡동 A2-3블록에 전용 101~134㎡, 총 517가구의 위례자이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또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분양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91~132㎡, 총 1222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전용면적 84~95㎡, 총 740가구를 짓는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을 분양한다.

광역시에서는 롯데건설과 반도건설, 제일건설 등이 각각 대연롯데캐슬레전드(부산),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대구), 제일풍경채(광주)를 공급한다.

아울러 지방도시에서는 세종시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다. 세종시 2-2생활권에서 3개 단지 6819가구가 분양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9.1대책’ 발표로 분양시장은 인기지역, 인기단지에 대한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럴 때 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분양단지의 가격, 입지, 상품 등을 꼼꼼하게 챙겨 본 후 청약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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