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닛케이 0.79%↑

입력 2014-09-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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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증시는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79% 상승한 1만5598.96을, 토픽스지수도 0.52% 오른 1289.7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3% 상승한 2235.51을, 대만 가권지수는 0.24% 하락한 9489.82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12% 상승한 3318.1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4% 오른 2만4752.09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상승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대비 0.25% 상승한 104.61엔을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니콘은 0.60% 올랐으며 소니는 0.32% 올랐다.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는 부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1.7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1.2에도 밑도는 것이다. 같은날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8월 중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2를 기록해 지난달 잠정치(50.3)를 밑돌았다.

여기에 이날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제성장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 7.5%를 달성하려면 추가부양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도나 쿽 UBS 중국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시장 침체는 나머지 경제 분야의 성장을 멈추게 만들 것”이라면서 “가장 먼저 수출 회복이 멈춰설 것이다. 정부 정책만이 인프라나 농업 부동산 분야와 관련된 것들을 떠받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젬데일은 0.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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