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 인수전에 중견기업 12개사 경합

입력 2006-09-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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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인·더베이직하우스·마리오 등 가세

나산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던 제일모직과 FnC코오롱 등 패션 대기업들이 빠지고 예상치 못한 중견 업체들이 등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나산 인수에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대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은 채 현재 12개 중견업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1일 마감된 인수 의향서 접수에는 나자인과 더베이직하우스, 마리오 등 12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나산 인수에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됐던 FnC코오롱, 제일모직, 이랜드 등은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나산은 오는 15일부터 인수 의향 업체가 제시한 인수희망가격 등을 토대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나산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만다리나덕’을 전개하고 있는 나자인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나산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특히 나자인은 나산 인수를 위해 지난 7월 영국계 투자 회사인 ABN암로사로부터 7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다른 중견 의류유통업체들 역시 대부분 금융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산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측은 "나산인수에 대해 금융권에서 제의가 들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나 주도를 하고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패션 아울렛 매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마리오 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산 인수에 뛰어든 상태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중견업체들이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일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패션 업계 사정을 잘 아는 업체들의 역할이 커져 이들 3사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산 매각은 1430억원에 달하는 신주와 채권 인수 형태로 이뤄질 예정으로 금액은 3천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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