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주요뉴스]'윤일병' 가해자 살인죄 적용ㆍ대학생 취업 희망기업ㆍ이병헌 협박 신인가수 등

입력 2014-09-02 16:01 수정 2014-09-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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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병사 4명 '살인죄' 적용

육군 3군사령부 검찰부가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가해 병사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3군사 검찰부는 2일 “이모 병장, 하모 병장, 이모 상병, 지모 상병 등 윤 일병 가해 병사 4명에 대해 살인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보고 주위적으로 ‘살인죄’, 예비적으로 ‘상해치사죄’를 적용하는 것으로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3군사 검찰부는 “대부분의 피고인들은 대학에서 의료 관련 학과 재학 중 입대한 의무병으로 일반인보다 우월한 의료지식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폭행과 가혹행위로 사망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살인죄 적용 배경을 설명했다.


◇ [단독]금융당국의 이상한 가계부채 동향 분석

지난달 부동산 금융대출 제도 완화가 시행되면서 금융당국이 최근 눈 가리고 아웅식의 가계부채 동향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최근 가계부채 동향 및 대응방안’ 자료를 통해 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의 가계부채 총액이 올 8월 1일부터 22일까지 총 2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반적으로는 가계부채 관리에 큰 위험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종합평가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주요 은행 7곳의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은 각각 3조8000억원,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발표와 조사대상이 같지 않지만 최소한 정부 당국이 가계동향 수치를 발표한 이후에 가계부채가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최대 걸림돌인 가계부채 우려 목소리를 진화하기 위해 서둘러 자료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 삼성전자 "가장 얇은 메탈"… 갤럭시 알파 국내 출시

삼성전자는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 테두리를 적용한 슬림 디자인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이동통신3사를 통해 3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알파는 테두리에 적용한 고급스러운 재질의 메탈 소재를 정교히 가공 작업해 프리미엄 디자인을 완성했다.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디자인(두께 6.7mm)을 통해 최상의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119mm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알파는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을 개선한 옥타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2GB 램, 1860mAh 용량의 배터리,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 100대 기업, 추석 전 납품대금 7조920억 조기 지급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주요 대기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추석 전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3일 발표한 ‘2014년 100대 기업의 추석 전 납품대급 조기 지급계획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전에 주요 기업들이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해 줄 납품대금 지급규모는 7조920억원으로 작년의 5조6339억원보다 25.9%(1조458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기업은 납품대금을 조기지급 하는 것 외에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거나, 생필품 구매 시 할인혜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 파업여파 현실화됐다… 8월 자동차업계 성적 ‘암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판매실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자동차 노조의 파업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신흥시장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수출전선에도 차질이 생겼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5개 업체의 8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3만8372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35만7698대로 5.9% 감소했고, 기아차는 21만7438대로 3% 줄었다. 한국지엠은 4만3018대를 팔아 30.4% 급감했다. 르노삼성은 1만599대로 2.3%, 쌍용차는 9659대로 16.8%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 9.1대책 발표 이후 대치은마 단숨에 2000만원 ‘껑충’

7.24부동산 대책에 이어 9.1부동산 대책 등 잇따라 쏟아진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은 늘고 집값은 오르고 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85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무려 2배(3142건)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도 높아졌다. 또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8월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오른 0.15%를 기록했다. 지난달 0.03%가 하락한 서울은 8월에는 0.12%가 올랐다. 아파트 단지별로는 KB시세 기준 강북구 미아동 미아센트레빌 전용 84㎡가 7월에 4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월 기준 4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호가 상승도 거세다. 8월 강남 대치 은마 전용 84㎡는 전달보다 1000만원이 올라 9억7250만원에 형성돼 있다.


◇ 제2롯데월드… 24일 또는 30일 오픈 저울질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승인과 관련, 서울시 자문단과 관계 부서 검토를 완료해 3일 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나 업계는 서울시가 개장 승인을 발표하더라도 저층부와 인근 도로 정리작업, 매장에 들어올 물류 운송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추석 전 개장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개장 승인만 나면 최대한 빨리 저층부 문을 열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9월 말 개장을 위한 준비 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롯데 측은 이달 24일이나 30일 중 하루를 개장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문형표 장관 "담뱃값 4500원까지 올린다"

10년간 묶여있던 담뱃값 인상이 공식화 될 전망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담뱃값을 현재보다 200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기자실에서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 정책이 최선이다”며 “이를 위해 담배 가격을 45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복지부의 헬스플랜 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흡연율을 최소 29%까지 낮추도록 돼 있다"며 "흡연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담배값이 4500원 수준으로 인상될 때 흡연율이 현재 44%(남성)에서 29%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톡, 모바일상품권 '선물하기' 거래규모 크게 늘어

카카오톡의 모바일 상품권 ‘선물하기’ 거래 규모와 방문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월평균 이용자가 35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규모도 2600억원에 이른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보다 적은 규모지만, 상품 유통이 주 사업모델이 아닌 것 치고는 상당히 높은 판매액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과 함께 했다.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최근 4년 새 규모가 10배나 증가해 5000억원까지 올랐다. 이중 전체 거래의 50%가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이 때문에 카카오는 모바일 상품 거래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 대학생 취업 희망기업 1순위… 男 삼성전자·女 CJ제일제당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남학생은 삼성전자, 여학생은 CJ제일제당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좋은일연구소는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원)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남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응답자의 19.8%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11.5%), 포스코(10.4%), 한국전력공사(10.1%), 기아자동차(7.9%)가 뒤를 이었다. 여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18.9%)이 1위에 올랐고, 아시아나항공(14.6%), 대한항공(14.4%), 삼성전자(13.9%), 포스코(10.0%) 순이었다.


◇ 이병헌 협박한 신인가수, 알고보니 '글램' 다희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중 한 명이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21세)로 확인됐다. 2일 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병헌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비디오가 있다며 협박한 걸그룹이 '글램'의 다희로 알려졌다.다희가 소속된 '글램'은 지난 2012년 싱글 '파티(Party(XXO))'로 데뷔한 걸그룹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희 다희는 엠넷 드라마 '몬스타'에서 고등학교 일진 김나나 역할을 맡는 등 주목받는 멤버였다. 보도에 따르면 글램 다희는 지인의 소개로 모델로 활동하는 친구와 함께 이병헌을 만났고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이에 이병헌은 소속사 측과 협의 강경 대응에 나서 경찰에 해당 사실을 지난 달 28일 신고했다. 현재 '글램'의 다희와 나머지 한 여성은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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