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원ㆍ위안 직거래 시장은 반드시 연내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공주 산성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원·위안화 시장 거래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팀과 거래 전환이 되면 이것을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팀이 현재 작업 중에 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 반드시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주 차관은 “원·위안화 시장 결제 수요가 달러화에서 위안화로 바뀌도록 유인 노력을 하겠다”며 “이런 노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동으로 원·위안화 활성화를 위해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무역거래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월 50억달러씩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렇게 번 돈을 중국 내수 시장에 다시 투자하는 기업이 많다”며 “이런 측면에서 원·위안화 시장은 과거 원·엔 시장과 달리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주 차관은 근원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한 것에 대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이 1.8%이었는데 올 8월까지 1.4% 상승하는데 그쳤다”며 “아직도 수요 쪽이 나아지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