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노사간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 인원을 약 400명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은 2일 오후 천막농성중인 이동열 노조위원장을 방문해 교섭을 거듭한 끝에 구조조정의 극적 타결을 이끌어 냈다.
현대증권 노조는 최근 진행중인 구조조정에 반대해 천막농성과 단식투쟁을 진행해왔다.
현대증권 노사는 구조조정 인원을 약 400명선으로 마무리하고, 성과향상 프로그램 도입, 부장직급 연봉제 도입, 인사제도 개선방안으로 노사합동 TFT 구성, 희망퇴직 확정자들에 대한 추가 보상 등을 논의함으로써 노사간 불신을 털고 상생경영에 적극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노조는 단식 투쟁과 천막농성을 철회키로 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 극적 타결은 그간 반목하던 현대증권 노사관계를 종식시키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노사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