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에 참여할 북한 선수단이 오는 1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서해직항로를 통해 항공편으로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일 “북한이 오늘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회 손광호 부위원장 명의 서한을 권경상 인천AG조직위 사무총장 앞으로 보내왔다”며 “이 서한에 따르면 북한측 항공기는 9월 1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서해항로를 통해 북한측 선수단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서한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측 인원의 이동 경로, 항공기 운항 계획, 등록 절차, 취재 활동 및 기타 편의 제공 등 남측에서의 체류와 활동과 관련된 자신들의 입장을 제시했다.
앞서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우리 측에 선수 150명과 심판·임원진 등 총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