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KBS 이사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길영 KBS 이사회 이사장의 후임 이사로 이인호(78·여) 서울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이 신임 이사는 KBS 이사회 이사들 가운데 최연장자여서 호선으로 후임 이사장에 선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교수에 대한 'KBS 보궐이사 추천에 관한 건'을 의결한 뒤 박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 바 있다.
이 신임 이사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원로 여성 역사학자로 미국 럿거스대 조교수, 고려대 사학과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KBS 이사를 지낸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