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글로벌 한식 ‘비비고’ 앞세워 조리냉동 1위 굳히기

입력 2014-09-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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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의 바싹불고기.(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추석 성수기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조리냉동 시장 1위 위상을 수성할 방침이다.

전체 냉동식품군에서 만두류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을 뜻하는 조리냉동 시장에서도 명절 특수를 노리는 제품군은 바로 한식반찬류 장이다. 이 시장은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지난해 약 1130억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명절 성수기의 중요도가 선물세트 못지않게 높다.

이중 비비고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갈비ㆍ너비아니류’의 경우, 올해 540억원 이상의 규모로 작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39.1%, 롯데가 20%, 대상이 9.9%를 기록하고 있다.

비비고는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남도떡갈비’와 ‘바싹불고기’의 두 가지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이들 제품은 원재료를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는 방식으로 씹는 맛을 살렸고, 다섯 가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콘셉트를 강조하는 제품들이다.

특히 바싹불고기는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한식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날이 있던 지난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무려 75% 가량 상승하면서 이번 추석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추석 성수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비비고는 추석 상차림에 맞는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떡갈비와 다양한 야채를 곁들여 만드는 명절 요리인 ‘쪽파버섯떡갈비산적’ 레시피를 개발하고, 이 레시피와 비비고 제품을 박스에 넣어 온라인 응모를 통해 모집한 30여명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비비고 레시피 박스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비비고는 한식반찬류의 또 다른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땡/완자류’ 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신제품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을 출시했다.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역시 남도떡갈비, 바싹불고기와 마찬가지로 원재료 식감을 살리고 ‘5무첨가’를 강조하는 제품이다. 특히 엄선한 8가지 자연재료를 큼직하게 다져 넣고, 손으로 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원재료를 반죽해 부드러운 식감을 보유했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인 김태준 부사장은 “비비고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상차림에도 손색없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라며, “이번 추석 성수기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가 비비고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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