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KT&G에 대해 담배세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전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담배세금을 갑당 2000원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KT&G의 주력 제품(2500원)에 세금을 추가하면 4500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담배세금이 2004년에 갑당 500원 오른 이후 유지돼 왔기 때문에 인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져 있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담배 가격을 높여 흡연율을 떨어뜨릴 필요도 있지만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서도 담뱃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뱃세 인상은 경쟁사와의 가격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기회"라며 "동사가 세금 인상 시점에 일부 브랜드의 소비자가격을 세금인상폭 이상으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