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동부건설은 전일대비 4.33%(65원) 하락한 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하향조정하고 '하향검토 대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동부건설이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2011년과 2013년의 대규모 부실 청산에도 실적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주 기반이 약해져 현 진행공사 기준 원가율이 높아 당분간 영업수익성 개선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이어 "자본시장 접근성이 매우 제한된 상황에서 지난달 말 기준 가용 현금과 영업수입을 함께 고려하더라도 9, 11월 만기 회사채를 자체 유동성으로 모두 상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