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신용정보 신임 사장에 이상경 전 신보 본부장 선임

입력 2014-09-03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GI신용정보 신임 사장에 이상경 전 신용보증기금 본부장이 선임됐다.

3일 SGI신용정보와 노조에 따르면 SGI신용정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소재 메리어트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의 임기는 4일부터 2017년 9월 3일까지 3년간이다. 이 주주총회에는 서울보증 측 이사 2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청와대 인사압력설이 제기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KB금융지주 임원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KB금융 사태가 터져 논란이 심화되자 중도 포기하고, SGI신용정보 대표이사 자리로 행보를 바꾸었다는 게 노조측 주장이다.

다른 노조 측은 “이 사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본부장으로 승진 후 9개월만에 타 금융회사의 수장 자리를 노렸다”며 “당초 KED(한국기업데이터) 임원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SGI신용정보의 대표이사 자리로 행보를 바꾸는 등 전형적인 ‘권력형 떠돌이 낙하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3월 채광석 서울보증 영업총괄 수석 전무를 SGI신용정보 신임 사장으로 임명제청 했으나, 중단됐다. 인선 중단 배경으로는 청와대 및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피아(정치인+마피아)’ 논란이 야기됐다.

채 전무는 지난 2008년 서울보증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IT 프로젝트인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을 진두 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SGI신용정보지부 측은 4일부터 이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69,000
    • -1.08%
    • 이더리움
    • 4,631,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2.64%
    • 리플
    • 1,919
    • -6.53%
    • 솔라나
    • 347,000
    • -3.1%
    • 에이다
    • 1,382
    • -7.5%
    • 이오스
    • 1,134
    • -1.39%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03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4.45%
    • 체인링크
    • 24,230
    • -3.2%
    • 샌드박스
    • 1,103
    • +5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