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자산운용이익율 감소세 지속

입력 2006-09-06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해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2005년 3분기말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손보업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05년 12월 5.79%, 2006년 3월 5.41%, 2006년 6월 4.88%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부문 운용이익률은 2005회계년도 2분기말 15.49%를 정점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2006년 6월 현재 5.29% 에 그치고 있다. 반면 채권 및 대출부문 운용이익률의 경우 다소의 등락은 있으나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손보사의 2006년 6월말 운용자산 중 주식투자비중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1.2%P 상승,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위 4개사의 주식운용이익률은 5.85%로 1.69%p 상승한 반면, 중소형 10개사의 주식운용이익률은 -0.22%로 전년 동기 대비 9.27%P 하락했다.

예보는 일부 중소형사들의 M&A 관련주 등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에 대한 투자해 손실을 입은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손보사들의 운용자산 중 주식투자비중은 해외 주요국 손해보험사들의 주식투자비중에 비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감독규제 측면에서 현재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EU식 지급여력제도와는 다른 RBC(Risk Based Capital:리스크기준 자기자본)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등 투자환경에 차이가 있다.

시장리스크를 감안하지 않는 현행 EU식 지급여력제도와는 달리 RBC제도하에서는 주식 보유로 인한 시장리스크 증가분을 요구자본에 반영하고 있어 주식투자비중이 커질수록 더 많은 자기자본이 필요하다.

손해보험시장의 장기보험 비중 확대로 손보사들의 운용자산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보험손익의 악화로 자산운용을 통한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보관계자는 "리스크관리체제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자산·부채관리(ALM) 및 시장리스크 관리와 아울러 우량한 대출거래선 확보 등 자산운용의 다변화 노력이 요구된다"며 "주가 변동성이 높은 주식 보유에 따른 대규모 손실발생으로 지급여력비율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적정규모의 주식투자 비중 유지 및 건전한 보험영업활동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15,000
    • -0.55%
    • 이더리움
    • 4,786,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86%
    • 리플
    • 1,943
    • -2.26%
    • 솔라나
    • 325,300
    • -1.72%
    • 에이다
    • 1,358
    • +0.97%
    • 이오스
    • 1,108
    • -4.48%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630
    • -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69%
    • 체인링크
    • 25,250
    • +4%
    • 샌드박스
    • 844
    • -7.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