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최대주주 주식 평가액 4년전보다 25% 증가

입력 2014-09-03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그룹(93%) 가장 큰 폭으로 증가…시총도 2배 넘게 뛰어

국내 10대 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당해그룹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평가금액은 4년전보다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시총도 2배 넘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감시위원회가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 변동신고’ 자료를 기초로 10대그룹 상장법인 최대주주 등의 소유주식 평가금액과 소유 주식수 및 지분율 변동 추이(지난 6월말 기준) 등을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당해그룹 상장회사에 대한 주식 평가금액 합계는 지난 6월말 기준 190조2530억원으로 4년전인 2010년(152조1710억원)보다 25.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평가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그룹은 SK로 평가금액은 24조4370억원으로 지난 2010년보다 93.07% 늘어났다. 이어 현대차그룹(76.86%), GS그룹(37.28%), 삼성그룹(23.29%), 롯데그룹(8.28%) 순이었다.

반면 4년전보다 주식 평가금액이 줄어든 곳은 한진그룹(-46.28%), 두산그룹(-25.06%), 한화그룹(-21.39%), 현대중공업그룹( -14.17%), LG그룹(-5.81%) 등이었다.

(자료=한국거래소)

10대 그룹 소속 상장회사(82곳)의 시가총액은 655조1590억원으로 유가증권 시장 전체인 1197조2170억원의 54.7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486조9300억원) 대비 34.55% 늘어난 수치로, 유가증권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0년(51.99%)보다 2.73%P 증가했다.

10대 그룹 중 가장 큰 폭으로 시총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었다. SK그룹의 시가총액은 87조8100억원으로 지난 2010년(37조7980억원)보다 132.32% 늘었다.

이어 현대차그룹(70.45%), 삼성그룹(36.75%), 롯데그룹(18.12%), GS그룹(16.91%) 등의 순이었다.반면 한진그룹(-52.99%), 두산그룹(-27.54%), 현대중공업그룹(-18.27%), 한화그룹(-17.50%), LG그룹(-4.38%) 등은 시총이 지난 2010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10대그룹 최대주주 등이 소유하고 있는 당해그룹 상장회사 주식수 합계는 29억2700만주로 지난 2010년 26억8400만주보다 9.05% 증가했다.

10대 그룹 중 한진그룹의 경우 지난 6월 한진해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소유 주식수가 가장 큰 폭인 95.00% 늘었다. 반면 롯데그룹은 지난 2012년 12월 롯데케미칼과 케이피케미칼의 합병 및 지난해 1월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의 합병 등의 영향으로 소유 주식수가 가장 큰 폭인 45.51%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76,000
    • -1.21%
    • 이더리움
    • 4,625,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2.37%
    • 리플
    • 1,917
    • -6.44%
    • 솔라나
    • 346,300
    • -3.16%
    • 에이다
    • 1,379
    • -7.64%
    • 이오스
    • 1,133
    • -1.22%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04
    • -15.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4.31%
    • 체인링크
    • 24,230
    • -2.89%
    • 샌드박스
    • 1,110
    • +59.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