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시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은 오는 12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시설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Y한영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태영아트홀에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 매각 관련 입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160개 업체 관계자 35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국도로공사가 부채 감축을 위해 휴게시설 일부를 매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각 대상은 △ A그룹-평창(서창) 휴게소, 강릉(강릉) 휴게소 △B그룹-구리(외측) 휴게소, 옥계(속초) 휴게소 △C그룹-음성(통영) 주유소 및 충전소,강릉(서창) 주유소 및 충전소, 강릉(강릉) 주유소 및 충전소, 옥계(속초) 주유소 및 충전소, 동해(동해) 주유소 및 충전소로, 그룹 단위 패키지로 매각된다.
EY한영측은 "기존 휴게소 사업 운영자의 경우 운영기간(5년)이 종료되면 사업자의 영업권이 소멸되었으나, 본 매각 건은 휴게시설 인수한 뒤 20년 후 한국도로공사에 자산을 재매각할 수 있어 기존의 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각 대상 그룹은 평창올림픽 특수와 별내신도시 입주 등으로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다.
현재까지 20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접수 마감일은 오는 12일이다. 본 입찰은 9월 25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