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개막에 앞서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에서 ‘삼성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정면뿐 아니라 우측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화면이 정면에 1개 뿐이었던 기존 형식을 깬 것.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해 갤럭시노트의 대화면 사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갤럭시노트 엣지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월 CES 2013에서 공개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브랜드 ‘윰(YOUM)’을 공개하면서 시연했던 기술을 1년 만에 제품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이목을 끌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아치형으로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이번 갤럭시노트 엣지에 적용한 구성과 똑같은 3개 면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시연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핏’에도 업계에 출시됐던 웨어러블 기기 가운데 최초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같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제품화를 끊임 없이 시도하는 삼성전자의 행보를 비춰봤을 때 앞으로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폰 최초로 메탈 소재를 적용하면서 노트 시리즈 중 최고 스펙을 갖춘 ‘갤럭시노트4’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