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독일과의 평가전 승리...잉글랜드, 러시아, 미국, 터키 등도 A매치서 승리

입력 2014-09-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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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르헨티나 디마리아 잉글랜드 러시아

▲루니가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게 4-2의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아르헨티나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라멜라,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디 마리아가 각각 한 골씩을 기록했고 특히 디 마리아는 다른 세 선수들의 득점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독일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4일에는 독일과 아르헨티나간의 결승전 외에도 A매치 데이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많은 평가전들이 열렸다.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0-0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23분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으로 얻은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루니는 다니엘 스터리지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이날의 결승골을 기록했다.

미국은 체코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의 16강 진출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체코 프라하 제레날리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9분에 터진 알레한드로 베도야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2018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는 홈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평가전에서 4-0의 대승을 거두며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의 부진을 씻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는 전반 6분과 12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고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가 전반 41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러시아는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러시아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후반 36분 블라디미르 그라나트가 또 한 골을 추가해 4-0의 대승을 거뒀다.

터키는 덴마크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덴마크 트레-포르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터키는 전반 35분 다니엘 아게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10분 올카이 사한이 부락 일마즈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아르다 투란의 도움을 받은 오잔 투판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그밖에도 이날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몰타에 1-0의 승리를 거뒀고 라트비아는 아르메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이랜드는 오만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고 모로코와 카타르는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독일' '아르헨티나' '디마리아' '잉글랜드'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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