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고 예방 공모전을 진행해 이목을 모은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달 25일 부터 오는 26일까지 한 달간 ‘CATCH ME IF YOU CAN' 이라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며 금융사고 예측 및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또한 연내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을 앞둬 소비자 정보보호에 따른 운영리스크 관리 차원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공모전에서는 각 부서 업무별 금융사고 가상 시나리오, 금융사고 예방 수기 등을 지원 받는다. 일례로 현재 내부통제 미비점등을 이용해 발생 할 수 있는 금융사고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와 관련 내부통제의 문제점 및 개선의견도 포함시켜야 한다.
산업은행은 공모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상금과 상품 등을 지급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배경에는 정책금융공사와 통합을 앞 두고 사고 방지와 함께 그동안 민영화를 준비하면서 비대해진 소매지점에 대한 점검 차원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리스크관리부 관계자는 “당 행 영업점의 경우 여, 수신 업무는 물론 보험 등 여러 업무를 관장하기 때문에 혹시 발생할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이에 대한 대비를 모든 임직원들과 공유하자는 뜻에서 이번 공모전을 마련한 것”이라며 “업무수행 중 실제로 발생 할 수 있는 위조 산금채 매입 예방, 전화 피싱사기 예방 등 금융사고 예방수기도 같이 접수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