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9월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 전세가격은 0.12%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국 기준 10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전세가격은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확대(0.11%→0.12%)됐다.
우선 매매가격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재건축 활성화 등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향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13%)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고 지방(0.07%)은 공급물량이 적체된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0.15%), 대구(0.14%), 충북(0.14%), 제주(0.12%), 인천(0.11%), 서울(0.11%), 울산(0.10%), 대전(0.10%) 등은 올랐고 세종(-0.12%), 전남(-0.06%)은 떨어졌다.
서울(0.11%)은 강북(0.05%)지역, 강남(0.16%)지역 모두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동남권이 오름세를 주도하며 6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4%), 60㎡이하(0.13%), 60㎡초과~85㎡이하(0.09%), 135㎡초과(0.08%), 102㎡초과~135㎡이하(0.01%)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전세가격은 인근에 산업체가 위치하거나 주거여건 및 접근성이 용이한 수원, 오산, 광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아 근로자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18%)은 경기가 상승폭을 끌어올리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지방(0.06%)은 지난 주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22%), 충북(0.19%), 인천(0.15%), 대구(0.14%), 서울(0.13%), 대전(0.11%), 제주(0.08%) 등은 상승했고 세종(-0.52%), 전남(-0.03%)은 떨어졌다.
서울(0.13%)은 강북(0.14%)지역과 강남(0.13%)지역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1%), 135㎡초과(0.13%), 60㎡이하(0.12%), 102㎡초과~135㎡이하(0.12%), 60㎡초과~85㎡이하(0.1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