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있으나 마나’

입력 2006-09-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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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1분기 결산 끝낸 증권사 경영정보 아직도 게재 안해

일반 국민들이 금융사들의 각종 경영통계자료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이 관련 자료가 제때 갱신되지 않아 있으나마나 한 시스템으로 전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금융권역의 개별금융사들이 제출한 영업보고서 기준으로 경영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일반 국민들이 인터넷(fisis.fss.or.kr)을 통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는 금융사의 일반 현황은 물론 재무현황, 주요경영지표 등 세부 경영자료가 수록돼 있어 일반투자자나 증권분석가, 신용평가사들이 금융사의 경영·신용상태를 분석·평가하는 데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또 금융사가 자신의 경영실적을 경쟁사와 비교분석해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고 연구기관이나 학계에서 금융산업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기초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그러나 경영정보들이 제때 갱신되지 않아 정보 효용성이 극히 떨어지고 있다.

예컨대 54개 증권사들이 2006사업연도 1분기(4∼6월) 영업결산과 함께 금감원에 분기영업보고서 제출을 완료(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한 지 한참이 지난 7일 오전 9시까지도 1분기 경영정보가 수록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이 시행된지 2년 8개월이나 된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은 금융사의 경영건전성에 대한 시장감시기능도 갖는다”며 “그러나 통계정보를 신속하게 갱신하지 않으면서 효용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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