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FA 출장 LG 간부, 삼성 제품 파손 논란…LG 측 “고의 아니다”

입력 2014-09-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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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 참관을 위해 독일로 출장을 간 LG전자 간부가 베를린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심을 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임원 A씨는 전날 낮 시간대에 부하 직원과 함께 베를린에 있는 새턴 유로파센터 매장을 찾아 삼성전자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의 연결부(힌지)를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매장 측은 내부 CCTV를 살펴본 결과 A씨가 삼성 세탁기의 도어를 열어둔 채로 힘껏 눌러서 잘 닫히지 않게끔 파손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LG전자 직원들은 경찰에서 파손 혐의를 부인하다가 나중에 이를 인정하고 문제가 생긴 세탁기 4대를 전부 구매하기로 매장 측과 합의했다. 경찰은 제품을 구매해 변상하기로 하자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 측은 베를린 시내 다른 매장인 새턴 슈테글리츠에서도 CCTV 확인 결과 이들이 매장에 출입했고 파손된 제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삼성 현지법인은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기업이든 연구원들이 해외 출장 시 현지 매장을 방문해 자사는 물론 경쟁사 제품의 사용 환경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활동”이라고 해명했다.

파손 혐의를 부인했다 점에 대해서는 “고의성이 없는 품질 테스트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을 프로모터가 오해한 것”이라며 “출동한 경찰관이 양측의 주장을 들은 후 양판점 측과의 원만한 합의를 제안한 적은 있으나 연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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