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케이, 미국 사물인터넷 국가표준 국내 독점 판매권 보유

입력 2014-09-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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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케이가 미국 국가 표준으로 지정된 SEP2.0에 대한 국내 판매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로엔케이 관계자는 “미국은 미국국립표준연구소(NIST)에서 SEP(Smart Energy Profile)2.0이라는 메시지 규약을 사물인터넷 통신 관련 미국 국가 표준으로 지정했다”며 “로엔케이는 미국 국가 표준으로 지정돼 있는 SEP2.0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이 구현되려면 냉장고ㆍTVㆍ세탁기ㆍ에어컨 등 각각의 가전기기에 IP가 할당돼야 하는데 현재 사용하는 IPv4주소는 고갈 상태다.

SEP2.0은 IPv6기반으로 운영되는 프로토콜로 국내 대형 가전 업체들도 SEP2.0을 가전제품에 탑재하려는 시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SEP2.0은 정보 수신자와 송신자 또는 통신 기기 간에 원활한 정보가 처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물인터넷 메시지 규약으로 원격검침(AMR)ㆍ수요반응(DR) 등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통신 프로토콜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SEP2.0을 제품에 탑재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가다수 존재하지만 SEP2.0 규격을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구현한 회사는 미국의 그리드투홈(Grid2Home)이 유일하다.

국내에서 지난 2012년 SEP2.0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한 로엔케이는 독자 개발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칩에 SEP2.0을 탑재, 스마트가전ㆍ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팽창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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