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은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H⁺양지병원 9층 세미나실에서 김상일 H⁺양지병원장, 김성훈 H⁺ 양지병원 기획조정실장 및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나영일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간 포괄적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진료협약식은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를 관여하는 서울대 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s Board, IRB)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IRB는 스포츠과학연구소의 모든 실험에 대해 연구 참여자의 임상적 치료상황 및 응급상황에 대비해 지역병원과의 협력관계를 맺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과학연구소 및 산하기관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든 연구에 관한 협력관계를 양지병원에 요청해 이번 진료협약식이 체결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스포츠과학연구소의 연구 진행시 연구 대상자 및 참여자에 대한 임상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H⁺양지병원의 협력을 받기로 했으며, H⁺양지병원은 연구 진행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의 후송을 맡기로 했다.
또 스포츠과학연구소 및 산하기관은 추후 진행하는 연구를 IRB가 심의할 경우 협력기관을 H⁺양지병원으로 명시하기로 했다.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가 H⁺양지병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한 것은 국가 차원에서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자체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의료진이 있지만 비상사태에 대비해 지역 병원과의 협력관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일 스포츠과학연구소장은 “스포츠과학연구소는 연구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 및 대처방안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안전사고나 의료지원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국가 차원에서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연구윤리심의위원회가 병원과의 협력관계를 권고해 서울대 관악캠퍼스와 접근이 용이한 H⁺양지병원과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또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는 스포츠과학의 이론과 실제의 전반에 걸친 연구와 그 결과물의 보급을 통하여 스포츠 관련 분야의 발전 및 국민체력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78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