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지스타2014’ 11월 부산서 팡파레

입력 2014-09-04 14:13 수정 2014-09-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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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슬로건으로 넥슨ㆍ엔씨 등 500개사 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4’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K-IDEA)는 4일 한국과학기술화관에서 ‘지스타2014' 기자간담회를 갖고 준비상황과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11월 20일부터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 슬로건은 공모를 통해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Game is not over)’로 선정됐다. 35개국, 500개사 참가, 2400부스(BTC 1300, BTB 1100)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참가사 신청 마감을 한 달 여 앞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8.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넥슨코리아,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엔트리브소프트, 엑스엘게임즈 등이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주최사인 K-iDEA는 협약을 통해 참가가 확정된 중소기업과 취업 플랫폼 공동관 등까지 합치면 올해 목표인 2400부스는 쉽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스타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지스타 & 게임 히스토리관, 스타트업 공동관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 그리고 바이어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게임 업계 전반적인 침체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관호 지스타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 지스타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10주년을 맞은 지스타의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는 것”이라며 “B2C, B2B 등 핵심행사를 중심으로 지스타의 지난 10년과 향후 발전방향을 생각해보는 공간을 구성하고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시장참여를 위한 투자마켓, 스타트업 공동관 등 중소게임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B2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전관을 사용해 지난해보다 2000㎡ 확대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 대만과 한-아세안센터 등 국가·기관 공동관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해외 기업과 바이어를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유럽, 미주권 기업유치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은 올해 지스타에 15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히 투자되는 예산외에도 연계해서 펼치는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도 별도로 논의를 진행중이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 국제영화제는 18년동안 세계적으로 알려진 영화제로 자리잡았다”며 “부산은 영화제 못지 않게 지스타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올해가 지스타의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이 성장이 힘든상황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입장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올해 지스타는 걱정이 없다”면서도 “모바일로 급변하는 시장상황 등을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내년 이후 온라인 게임이 위축될 것이라 예상하며 신작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스타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타 참가업체는 9월 말까지 신청을 받으며 결과는 10월 중순경 K-IDE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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