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도·로꼬·소울다이브가 꼽는 ‘쇼미더머니3’ 우승자는?

입력 2014-09-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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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 마지막 회(사진=CJ E&M)

‘쇼미더머니3’의 결승 진출자는 누가 될지 이현도, 음악평론가 등이 점쳤다.

3일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 마지막 회에 앞서 지난 시즌 프로듀서로 활약한 이현도(D.O)와 시즌1 우승자 로꼬, 시즌2 우승자 소울다이브, 그리고 음악평론가들이 시즌3 우승자를 예상했다.

이날 ‘쇼미더머니3’에서는 ‘머니(Money)’를 주제로 양동근 팀의 구제 스웨거 래퍼 아이언과 스윙스, 산이 팀의 카리스마 래퍼 씨잼이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아이언과 씨잼 중 결승에 진출하는 래퍼는 지난 방송에서 스윙스, 산이 팀의 14년차 래퍼 바스코를 꺾고 결승에 먼저 진출한 도끼, 더 콰이엇 팀의 래퍼 바비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아이언과 씨잼 중 결승 진출자는 누구일지, 대망의 시즌3 우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쇼미더머니3’ 제작진을 통해 지난 시즌2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이현도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했다. 이현도는 “바비와 씨잼이 결승에서 만난다면 누가 이겨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실력으로만 보자면 막상막하의 승부가 기대된다. 결승 당일 각자의 컨디션과 관객의 선호도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도는 이어 “아이언이 결승에 오른다면 바비가 조금 유리할 것 같다. 아이언은 의외성과 유니크함으로 승부를 해온 래퍼이기 때문에 결승무대라는 특성상 꾸준히 힙합이라는 틀 안에서만 진화해 온 바비의 기세를 꺾기엔 조금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1의 우승자 로꼬는 “무대 퍼포먼스에 강한 바비의 활약이 기대된다. 바비는 랩도 무대도 다이내믹하게 잘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꼬는 또 “아이언은 그 특유의 톤이 머리 속에 팍 꽂히게 되는 매력이 있고, 씨잼은 랩이 굉장히 찰지고 힙합의 무게감이 몸에 베어 있어 좋다”고 전했다.

시즌2의 우승자인 3인조 힙합 그룹 소울다이브는 “2차무대와 준결승 무대를 봤을 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바비가 아이언과 씨잼, 둘 중에 누구와 맞붙더라도 밀리지 않고 제 실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 같다.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적 장악력이 훌륭하다”고 전했다.

이어 평론가들도 래퍼들의 강점을 분석했다. 먼저 차우진 음악 평론가는 “바비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가다. 실전에 강하다. 아이언은 랩스킬과 순발력이 좋다. 아이언과 씨잼의 준결승 대결에서는 음악적으로는 서로 실력이 비슷하지만 본능적인 면에서는 아이언이 앞서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힙합 전문 매거진 힙합엘이의 김정원 에디터는 “씨잼과 아이언의 대결에서는 아이언의 폭발력과 레게톤의 랩이 팬들에게 강하게 작용할 것 같다. 아이언은 랩 자체가 다른 참자가에게는 없는 스타일이어서 독보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김정원 에디터는 이어 “바비는 지난 2차무대 중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연출 같이 굉장히 어려운 퍼포먼스도 해내는 그런 대담함이 장점인 래퍼다. 가사 전달력이 미흡하지만 무대체질인 바비가 결승에서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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