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효과…반짝 상승에 그칠까?

입력 2014-09-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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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와 갤럭스노트 엣지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닷새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다시 120만원선을 회복했다.

4일 삼성전자는 2만1000원(1.77%) 오른 121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이틀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 부진 전망 속에 3.03% 떨어지며 120만원선 아래로 내려가며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반등은 간밤 독일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반짝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한 모습이다. 3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120만원~130만원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해졌지만 하반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9000억원으로 내리며 목표주가는 기존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다. HMC투자증권에서도 5조4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는 15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내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모델 수 증가로 인한 원가 상승과 부품단가 인하 저항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제어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주가 하락폭이 컸지만 긴 호흡으로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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