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은비 명복…리세 얼른 일어나길, 우리 멤버 규현이처럼” [전문포함]

입력 2014-09-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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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사진=뉴시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에 대해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김희철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라며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은비의 빈소를 찾았음을 밝혔다.

김희철은 이어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여 주세요”라고 당부하며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이 많은 저희입니다”라며 2007년 소속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 규현의 차량 전복 사고를 언급했다. 아울러 김희철은 2007년 사고 후 의식 불명에 빠진 뒤 회복한 규현을 연관지어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사망한 레이디스코드 은비의 명복을 빌며 중태에 빠진 리세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3일 새벽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탄 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 다음은 김희철이 레이디스코드 멤버의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전한 글 전문.

전 하늘로 떠난 은비양을 오늘(4일) 영정사진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착한 미소로 웃고 있는 친구를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게다가 누구보다 힘드실 은비양의 어머님께서 “은비야 선배님들께서 은비 보러 와주셨네”라며 오히려 저희를 위로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슬픔과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사실, 남 일 같지 않던 이번 사고에 어제부터 SNS에 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여 주세요. 누구보다도 교통사고와 관련이 많은 저희입니다. 8년 전 제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만약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저 역시 안전벨트 매기 귀찮을 때가 많지만 예전 일을 생각하며 꼭 맵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은비양의 명복과 은비양 주변분들의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직 치료 중인 권리세양도 얼른 일어나길 빕니다. 우리 멤버 규현이가 그랬습니다. 자기는 사고 당시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고. 리세양 꼭 일어날거라고. 정말. 규현이 말처럼. 규현이처럼. 힘내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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