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5일 휴맥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환율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게이트웨이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감소가 예상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가장 문제가 됐었던 환율에 의한 매출액 감소는 3분기 평균 환율이 상승하면서 매출액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환율이 낮은 구간에서 구매한 자재들이 3분기 투입되면서 전분기 대비 원가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올해부터 게이트웨이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게이트웨이는 인터넷 사용을 위한 모뎀과 라우터, 인터넷 전화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글로벌 게이트웨이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STB의 1/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익 측면에서는 기존 STB보다 마진이 높기 때문에 동사는 향후 STB 매출에 근접하게 게이트웨이 사업을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이트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동사의 STB 제품은 대부분 외주생산이지만, 이익률 재고를 위해 글로벌 EMS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EMS로 전환 시 원가측면에서 2~3%P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