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뮤니티는 기본”···시설 특화 아파트 ‘전성시대’

입력 2014-09-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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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혁신 중흥S 클래스 프라디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됨에 따라 다양해진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급화된 커뮤니티시설로 중무장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은 노인정과 놀이터, 휴게소가 전부였던 것에서 발전해 최근 분양 단지에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를 비롯해 카페에 캠핑장까지 조성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변화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더욱 진화되고 색다른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몸매관리와 건강 등에 대해 높아진 관심으로 단지 내 헬스장은 기본이고 수영장까지 갖춰지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어떤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아파트 경쟁력이 좌우되고 있다. 실제 커뮤니티시설이 다양한 아파트일수록 청약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송파 와이즈 더샵’의 경우 36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889명이 접수해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분양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의 경우 27.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이 아파트들은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독서실, 키즈카페 및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5월 단지 내에 대형 실내체육관, 생태연못, 캠핑장 및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실내수영장과 물놀이 공간 등 레져중심 커뮤니티 시설로 관심을 모았던 대전 ‘죽동 대원칸타빌’은 최고 66.75대 1, 평균 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생활 수준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면서 향후 분양되는 아파트들 역시 커뮤티니 시설의 특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흥종합건설은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를 9월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동, 전용 84~131㎡ 총 8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유아풀을 포함한 실내 수영장(4라인, 25m)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연회장, 보육실, 어린이도서관 등이 들어서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여가와 문화, 학습, 모임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9월 중순 분양하는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서 ‘캐슬&파밀리에’는 1944가구의 대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세대당 약 4㎡씩 할당될 만큼 규모가 크다. 지하 1층에는 크게 문화, 스포츠, 패밀리존으로 나뉘어 작은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 휘트니스센터, 맘&키즈 카페, 골프연습장, 동호회실 등이 제공된다. 특히 입주민들의 강연 및 공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9월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위치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단지 곳곳에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돼 하늘도서관과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고 게스트하우스, 티하우스, 음악연습실 등 문화편의시설이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수영장, 남녀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도 갖춰진다.

GS건설이 9월 서울 성북구 보문로 13길 61번지 일대 보문 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는 실내수영장을 포함해 커뮤니티시설에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0월 2차 5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도 양주시 최대 규모인 약 3043㎡의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되며 단지 안에 휘트니스, 골프 등의 운동시설부터 어린이집, 독서실, 키즈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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