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임의탈퇴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물의를 일으킨 외야수 정형식에게 임의탈퇴 중징계를 내렸다.
삼성은 4일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외야수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형식은 지난 8월 18일 새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정형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형식이 임의탈퇴의 징계를 받게 됨에 따라 임의탈퇴에 대한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가 되면 일단 공시된 날로부터 향후 1년간 프로야구 경기에서 뛸 수가 없다. 또한 1년이 경과해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을 경우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은 요원하다. 물론 임의탈퇴 선수는 원 소속 구단의 동의가 없을 경우 타구단과의 계약 교섭도 일체 할 수 없다. 구단이 내릴 수 있는 사실상 최고의 징계인 셈이다.
한편 정형식은 사고를 일으켰을 당시 2군 소속이었다. 지난 1일 확대엔트리가 시행되면서 1군에 복귀해 얼마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임의탈퇴의 중징계를 받은 셈이다.
'정형식 임의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