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즐거운 직장생활 위한 숲속 캠프 개최

입력 2006-09-07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든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이자 개혁의 대상으로 조직 내 이기주의와 대화단절을 꼽는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장을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슴을 여는 허심탄회 한 시간을 만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모든 대기업들의 고민으로 꼽는 조직간의 대화단절과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9월부터 1박2일간의 ‘숲속캠프’를 마련, 즐겁고 행복한 직장,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진행중인 ‘숲속캠프’는 행사진행을 위한 강제교육이 아닌 직원들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직원들을 위해 거제지역에 있는 ‘노자산 거제자연휴양림’의 휴양림이나 캠핑을 위한 텐트와 장비만을 지원해 주고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도 없이 참가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주제를 정해 진행된다.

숲속캠프가 단순한 단합대회 행사로 끝나지 않는 것은 참여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직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같은 팀이나 조직원이 아닌 다른 팀 직원들이나 생산직과 사무직 직원들이 조합을 이룬 조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은 나이와 조직, 업무의 이해관계를 떠나 인간적으로 친밀해지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 입을 모은다. ‘용접재료 국산화를 위한 연구모임’의 일원으로 캠프에 참가한 오상창(42, 구매기획팀)씨는 “숲속에 파묻혀 함께 텐트 치고 준비를 하면서 편하게 대화하는 분위기가 마련됐다”면서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쉽지 않던 대화도 술술 풀린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한태왕 기업문화팀장은 “숲속캠프에는 접수를 시작하자 첫주부터 31개조가 신청했을 정도로 사우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동절기에 접어드는 11월까지 계속 진행하고 내년에는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남다른 기업문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12,000
    • -0.1%
    • 이더리움
    • 4,852,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0.66%
    • 리플
    • 667
    • -0.3%
    • 솔라나
    • 206,800
    • +6.98%
    • 에이다
    • 552
    • +0.36%
    • 이오스
    • 824
    • +1.6%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50
    • -0.08%
    • 체인링크
    • 19,760
    • +0.46%
    • 샌드박스
    • 480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