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대만 첫발, 아시아 성공신화 확산…2020년 5000억 도전

입력 2014-09-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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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위니, 후아유, 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 그랜드 오픈

▲이랜드그룹은 4일 대만 101빌딩에서 캐주얼브랜드 티니위니와 후아유, 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f(x)의 빅토리아, 101빌딩 쏭원치 동사장,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 주 타이페이 조백상 한국대표부 대표, 이랜드월드 최종양 대표이사.(사진제공=이랜드그룹)

대만에 첫 발을 내딘 이랜드가 중국의 성공에 힘입어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뤘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4일 대만 101빌딩에서 캐주얼브랜드 티니위니와 후아유, 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은 이랜드그룹의 박성경 부회장과 101빌딩 쏭원치 동사장을 비롯해 이랜드월드 최종양 대표이사, 중국이랜드 장주원 대만지사장, 조백상 주 타이페이 한국대표부 대표 등 VIP들과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F(x)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이랜드의 많은 브랜드들이 최고의 서비스로 대만 국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대만 사회에 많은 기여와 함께 본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만 101빌딩은 연 관광객이 130만명에 달하는 곳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SPA 브랜드 등 100여개의 브랜드들이 플래그숍을 운영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 쇼핑몰이다.

이랜드는 연매출 5000억원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티니위니 매장과 SPA로 전환한 후아유 매장을 각각 700㎡ 규모와 625㎡ 규모로 선보였으며 커피전문 브랜드 카페루고를 174㎡ 규모로 대만에 첫 선을 보였다.

특히, 공식 오픈 전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 달 30일 프리오픈한 티니위니 매장의 경우 정식 오픈 전 6일 동안 일 평균 3000만원, 총 2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에서 자사 브랜드의 영향력과 입지가 대만 시장에서도 이미 알려져 있어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만 사업 전개 역시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 지난해에만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랜드는 대만에서는 2020년까지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를 세웠다. 특히,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중국 성공신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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