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오늘(5일) god편 90분 확대편성+재방송…최초 단독 게스트 기대↑

입력 2014-09-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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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지난 2일 추석특집 ‘god’편 녹화를 진행한 스케치북은 사상 최초 단독 게스트, 사상 최다 인원인 약 1700명의 방청객, 최초 재방송 편성 등 스케치북의 모든 기록을 새로 세우는 날이었다. 또한 이 날 god로서는 12년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

MC 유희열은 "오늘 스케치북 역사와 가요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라고 말하며 그 역시 god 완전체의 컴백을 고대했음을 알게 했다.

이날 god는 녹화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소리와 함께 첫 번째 곡인 ‘미운오리새끼’를 불렀다. 1700명의 방청객들은 노래 한 구절 한 구절을 모두 따라 부르며 그간 스케치북에선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정규 앨범 3집인 ‘Chapter 3’에 타이틀곡인 ‘거짓말’을 부를 땐 MC 유희열이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god와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는 유희열이 본인의 콘서트에서 god의 ‘거짓말’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서 기획된 무대로 스케치북과 god 그리고 방청객들에게 더욱이 특별했다.

또한 god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god 멤버인 김태우와 손호영이 재결합을 하면 스케치북에 나오겠다고 약속했었지 않느냐며 그 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god 김태우는 "유희열이 멤버들 각자에게 모두 전화를 해 스케치북에 god가 모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스케치북 방송을 떠나서 god 완전체 컴백은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마지막으로 말한 것이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오랜만에 방송을 찾은 god 멤버 윤계상은 "무대가 많이 그리웠고,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윤계상은 다른 멤버들보다 안무를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어서 콘서트 준비를 하며 다른 멤버들과 모든 스텝들까지 깜짝 놀랐다는 에피소드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god의 무대를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냐"고 질문했고, 멤버 윤계상은 "계속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말해 god가 다시는 해체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편 스케치북 god편은 기존 80분이었던 편성을 90분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스케치북 역사상 최초로 재방송이 편성됐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추석특집 ‘god’편 본방송은 오는 9월 5일 밤 12시 15분이며 재방송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0일 오후 3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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