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이건호 행장의 사임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지우 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KB국민은행은 박지우 행장 직무대행과 본부장, 부행장 등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최고경영자(CEO) 부재로 인한 경영 공백 최소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경영 정상화 때까지 매주 이사회를 열어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민은행의 주 전산기 선정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인적ㆍ조직 쇄신을 통한 화합과 조직 안정화 △내부통제체제 실효성 제고, 기업문화의 개선 등 근본적 체질 개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 △은행 지배구조 및 경영의사결정체제 보강 △지주사와 은행 간 소통과 협조 채널 보강 등을 결의했다.
박지우 행장 직무대행은 "조직의 안정과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주사와는 소통 채널을 보강해 중요한 사안은 사전에 긴밀하게 의논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