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산비센테 베네수엘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남미의 복병’ 베네수엘라 대표팀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첫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44) 수석코치 체제로 나서는 한국 대표팀은 이동국(전북), 차두리(서울), 이명주(알 아인),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울산) 등이 대표팀 명단에 올라 있다. 골기퍼로는 이범영(부산)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합류했다.
이에 맞서는 베네수엘라는 대부분 자국 리그 출신 선수들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한국(57위)보다 28계단이나 높다. 2011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는 우루과이ㆍ파라과이ㆍ칠레에 이어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과 베네수엘라는 A매치 맞대결 경험이 없어 전력 분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앞서 산비센테 베네수엘라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가전이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다. 브라질 월드컵에 나가지 못해 우리 전력을 평가하기가 어려웠다. 우리의 실력을 평가해야 한다.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산비센테 감독은 또 “40시간이 넘는 이동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피곤한 상태다. 체력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는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 A매치 평가전은 오후 8시부터 SBS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