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이동국(35ㆍ전북)이 자신의 센추리클럽을 자축하는 골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5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A매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 역전골에 이어 17분에는 추가 골을 터트리는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전 출발은 좋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전반 23분 골키퍼 김진현이 골킥 실수를 범하며 어이없게 한골을 헌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명주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이동국과 손흥민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베네수엘라 진영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후반 6분 코너킥으로 날아온 공을 절묘하게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베네수엘라 골문을 열었다. 이후 11분 뒤 이동국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이동국은 A매치 100경기에서 32골을 득점하며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명주의 동점골과 이동국의 2골에 힘입어 후반전 현재 베네수엘라에 3-1로 앞서 있다.
한편 이날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에서 신태용(44) 수석코치 체제로 나선 한국 대표팀은 이동국(전북)이 A매치 100경기에 출전,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